저는 제목이 강한 영화에 유독 약합니다. 특히 “장소”가 제목에 박혀 있으면 더 그래요. 왜냐하면 그런 제목은 보통 “여기가 곧 이야기의 심장이다”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하거든요. 도 딱 그 케이스예요. ‘본토’, ‘격리’, ‘감염’ 같은 키워드만으로도 숨이 턱 막히는데, 거기에 “뼈의 사원”이라니… 이건 그냥 무서운 공간 하나 등장하는 수준이 아니라, 세계가 어디까지 망가졌는지 보여주는 상징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오늘은 결말/반전/엔딩을 최대한 피하면서 ‘뼈의 사원’이 왜 단순한 장소가 아닌지를 한눈에 정리해볼게요. 줄거리 설명을 길게 늘어놓기보다, 이 작품을 볼 때 핵심이 되는 의미/구조/상징을 정보형으로 정리하는 방식입니다.1. ‘뼈’라는 단어가 먼저 말해주는 것: 사건이 아니라 ‘누적’이다공포영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