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겨울에 얼음 낀 길을 걸을 때, 발밑을 한 번 더 보게 되는 편이에요. 겉보기엔 단단해 보여도, 한 발 잘못 디디면 ‘푹’ 미끄러지는 순간이 있잖아요. 그때 느껴지는 짧고 날카로운 공포가 꽤 오래 남더라고요. 여러분도 이런 경험 있으시죠? “괜찮겠지” 하고 지나가려다가, 몸이 먼저 긴장해버리는 순간.은 그 불안감을 영화 내내 끌고 갑니다. 총을 든 사람들이 나오고, 돈을 노리는 범죄자들이 몰려오는데도… 진짜 무서운 건 눈앞의 적이 아니라 발밑의 얼음이에요. 지금은 괜찮아 보여도,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변해버리는 바닥. 그래서 이 영화는 단순한 추격전이 아니라, “시간이 적”인 생존 스릴러처럼 느껴집니다.1. “얼음 위”라는 무대가 주는 긴장감이 다르다이 영화의 전제는 꽤 간단하게 알려져 있어요.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