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글은 “원작을 읽었거나 / 영화를 봤거나 / 둘 다 본 사람”이 제일 재밌게 읽는 내용이라, 핵심 반전과 결말 쪽 언급이 조금 들어갑니다. 스포일러에 예민하신 분은 일단 영화(혹은 책) 먼저 보고 돌아오시는 걸 추천해요. “아… 나 왜 미리 읽었지” 하는 그 허무함, 저도 몇 번 겪어봐서 압니다.저는 원작을 먼저 읽고 영화로 넘어가는 걸 꽤 좋아하는 편이에요. 같은 이야기를 ‘다른 그릇’에 담아 먹는 느낌이랄까요? 책은 오래 끓인 국물맛, 영화는 한 번에 확 치고 들어오는 불맛. 근데 는 그 “그릇 차이”가 꽤 분명해서, 비교하는 재미가 크더라고요. 특히 “왜 바꿨지?” 싶은 지점이 여섯 군데쯤 딱 튀어나옵니다.그럼 바로 들어가 볼게요. 원작(프리다 맥파든 소설)과 영화(폴 페이그 연출, 시드니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