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을 보고 나서 한동안 “물”만 봐도 마음이 묘하게 가라앉았어요. 바다 장면이 너무 아름다워서 감동받았는데, 이상하게 그 아름다움이 “영원하진 않다”는 느낌까지 같이 남더라고요. 여러분도 그런 경험 있으시죠? 영화는 끝났는데, 장면의 온도가 계속 몸에 남아있는 느낌.그런데 는 시작부터 결이 다릅니다. 이번엔 물처럼 감싸주지 않아요. 뜨겁고, 거칠고, 때로는 숨이 턱 막히는 방향으로 달려가요. 제목부터 이미 힌트를 주죠. 불(Fire)과 재(Ash). 따뜻함이 아니라, 타오른 뒤 남는 것까지 이야기하겠다는 선언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영화 보고 나온 날, 괜히 따뜻한 차부터 찾게 되더라고요. 감정이 데워졌다기보다… 살짝 그을린 느낌?오늘은 스포일러 없이, 전편과 비교해서 “아, 이번 편은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