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제목이 ‘고백’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처음엔 “누가 뭘 고백하는 이야기지?” 정도로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진짜 무서운 건 ‘고백’ 자체가 아니라 그 고백을 둘러싼 분위기입니다. 어떤 사건이 터졌을 때, 사실보다 먼저 퍼지는 말들. 그리고 그 말들이 사람을 얼마나 빨리 몰아붙이는지요.저도 예전에 작은 오해가 생긴 적이 있었는데요. 딱히 큰 잘못을 한 건 없는데, 누군가가 “그 사람이 그랬대”라고 말하는 순간부터 분위기가 바뀌더라고요. 설명하려고 하면 할수록 더 수상해 보이는 느낌. 여러분도 이런 경험 있으시죠? 진실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사람들의 시선이 먼저 결론을 내려버리는 시간.은 그 시간을 굉장히 현실적으로 그립니다. 특히 ‘유괴’ 같은 큰 사건이 터지고,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