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영화 제목만 봤을 때요. 저는 솔직히 “또 직장 코미디인가?” 싶었어요. ‘길들이기’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이 있잖아요. 회사에서 상사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이 통쾌하게 한 방 먹이는… 그런 장르 말이에요. 그런데 이 작품의 원제가 Send Help(도와줘)라는 걸 알고 나니까, 제목이 갑자기 다르게 보이더라고요. 웃긴 제목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살려달라”는 절박함이 깔려 있는 셈이니까요.그래서 한국 제목 는 의외로 영리한 번역 같기도 합니다. 겉으로는 가벼워 보이는데, 막상 영화가 던지는 질문은 꽤 묵직하거든요. “회사 안에서의 그 사람”이랑 “회사 밖에서의 그 사람”이 정말 같은 사람인가? 그리고 더 무서운 질문 하나. 회사 밖에서야 드러나는 ‘진짜’는 과연 누구의 모습인가?저도 회사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