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저는 을 “마이애미 배경 + 경찰 + 범죄 + 현금” 조합이니까, 빠르고 시원한 액션 스릴러겠거니 했어요.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나서 남는 감정은 총격의 소리보다도, 사람들 사이에 조용히 번지는 의심이었습니다. 화면에서 누가 달리고, 누가 넘어지고, 누가 소리치고… 그런 장면이 많아도요. 이상하게 제 머릿속에는 계속 같은 질문이 맴돌더라고요.“저 사람, 진짜 믿어도 되는 걸까?”이게 참 묘해요. 공포영화는 보고 나면 어둠이 무섭고, 재난영화는 보고 나면 밖이 무서운데, 이 영화는 보고 나면 사람 마음이 무섭습니다. 특히 ‘같은 팀’이라고 믿었던 관계가 흔들릴 때요.저도 예전에 비슷한 경험이 있었어요. 대단한 사건은 아니고요. 여러 사람이 같이 하는 일에서 작은 오해가 생겼는데, 정확히 누가 잘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