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나 겨울철 난방, 에어컨, 미세먼지 때문에 목이 칼칼하고 자주 쉬는 분들이 많아요. 목과 성대는 생각보다 예민해서, 평소 어떤 음식을 얼마나 먹는지에 따라 컨디션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목 건강에 도움이 되는 대표 음식들과 함께, 성인 기준으로 어느 정도 섭취하면 좋은지 예시 섭취량까지 정리해 드릴게요. 숫자는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참고용이므로, 개인 체질·질환·의사의 조언에 따라 조절해 주세요.

1. 수분 & 따뜻한 물: 목 건강의 기본
어떤 음식보다도 목 건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수분 섭취입니다. 목 점막이 건조해지면 작은 자극에도 쉽게 아프거나 쉰 목이 되기 쉬워요. 특히 겨울철 난방을 많이 하는 환경에서는 물을 의식적으로 자주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추천 음료
- 미지근한 물
- 보리차, 옥수수수염차, 둥굴레차 등 부담 없는 곡물차
- 카페인이 적은 허브티(루이보스, 캐모마일 등)
예시 섭취량 (성인 기준)
- 하루 총 수분량(물 + 차 포함) 약 1.5~2L 정도를 목표로
- 한 번에 많이 마시기보다는 30분~1시간 간격으로 조금씩 자주 마시기
너무 뜨거운 물은 오히려 목 점막을 자극할 수 있으니, 마시기 편한 따뜻한 온도로 천천히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2. 꿀: 목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달콤한 보호막
꿀은 점성이 있어 목을 부드럽게 코팅해 주는 느낌을 주고, 일부 연구에서 기침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내용도 보고된 바 있습니다. 목이 자주 칼칼하거나, 잔기침이 계속 날 때 따뜻한 꿀물을 찾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추천 섭취 방법
- 따뜻한 물에 꿀을 타서 마시는 꿀물
- 레몬, 생강을 곁들인 꿀차
- 배·도라지와 함께 끓인 배꿀차
예시 섭취량
- 꿀: 하루 총 1~2큰술(약 20~40g) 이내
- 꿀음료: 하루 1~2컵 정도(너무 진하지 않게 조절)
주의: 꿀은 1세 미만 영유아에게 절대 먹이면 안 되며, 당뇨가 있거나 혈당 조절이 필요한 분은 섭취 전에 의료진과 상의가 필요합니다.

3. 배 & 도라지: 칼칼한 목과 기관지를 편안하게
배에는 수분과 식이섬유, 목 점막을 부드럽게 해주는 성분이 풍부하고, 도라지는 예로부터 기관지·기침 완화에 많이 쓰이던 식재료입니다. 특히 겨울철 마른기침, 목 따가움이 있을 때 배와 도라지를 함께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추천 섭취 방법
- 배를 통째로 쪄서 먹는 배찜
- 배 + 도라지 + 꿀을 넣어 끓인 배도라지차
- 배·도라지청을 물에 타서 따뜻하게 마시기
예시 섭취량
- 배: 하루 1개 이내 또는 배즙 제품 1~2포 정도
- 도라지: 말린 도라지 기준 하루 10~15g 정도 (차나 조림 형태)
과일과 꿀을 함께 사용할 때는 당 섭취량을 고려해서 다른 단 음식 섭취를 조금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4. 생강: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목 건강 조력자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혈액순환을 돕는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어 추운 계절 목과 몸이 같이 굳어 있는 느낌일 때 자주 활용됩니다. 따뜻한 생강차는 목 주변의 혈류를 도와 목 컨디션을 부드럽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추천 섭취 방법
- 생강 슬라이스를 넣은 생강차
- 생강 + 꿀을 넣은 생강꿀차
- 생강 + 대추 + 배를 함께 끓인 겨울차
예시 섭취량
- 생강차: 하루 1~2컵
- 컵당 생강 사용량: 얇게 썬 생강 3~5쪽(약 5~10g) 정도
위장이 약한 사람은 너무 진하게 끓이거나 한 번에 많이 마시면 속쓰림·메스꺼움이 생길 수 있으니, 연하게 우려서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5. 비타민 A·C가 풍부한 과일·채소: 점막 보호 & 염증 완화
목은 점막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점막을 보호해주는 비타민 A와 염증·면역을 돕는 비타민 C를 함께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제철 과일·채소를 활용하면 자연스럽게 영양소를 채울 수 있어요.
추천 음식
- 비타민 A: 당근, 호박, 시금치, 케일, 달걀 노른자
- 비타민 C: 귤, 오렌지, 키위, 딸기, 파프리카, 브로콜리
예시 섭취량
- 과일: 하루 1~2회, 1회당 작은 그릇 한 컵 정도
- 채소: 매 끼니 1~2가지 나물/샐러드를 접시의 1/3 이상 채우기
- 당근·호박: 반찬이나 볶음·찜 형태로 하루 2~3큰술 이상
과일은 과일주스보다는 통째로 씹어 먹는 방식이 섬유소와 포만감 측면에서 더 유리합니다.

6. 점액질(뮤실리지)이 풍부한 식품: 목을 부드럽게 코팅
목이 자주 건조하고 따가운 분들에게는 점액질(뮤실리지)이 풍부한 식품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식품들은 목과 식도 점막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역할을 해 목 자극을 줄여줘요.
추천 음식
- 연근
- 마(산약)
- 미역·다시마 등 일부 해조류
- 오크라 등 점액질이 느껴지는 채소
예시 섭취량
- 연근: 조림이나 무침 기준 하루 2~4쪽(약 30~50g)
- 마: 생마 한 토막(약 30~50g)을 갈아서 또는 잘라서 섭취
- 해조류: 국·무침에 넣어 하루 한 번 정도
평소 반찬에 조금씩 자주 넣어주는 방식으로 섭취하면 부담 없이 점막 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7. 아연·셀레늄이 들어 있는 식품: 목 건강을 돕는 면역 미네랄
잦은 인후염·감기는 결국 면역력과도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면역 기능을 도와주는 아연과 셀레늄을 함께 챙겨주면 좋습니다. 이 미네랄은 목뿐 아니라 전반적 회복에도 관여해요.
추천 음식
- 굴, 새우, 홍합 등 해산물
-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살코기
- 호두, 아몬드 등 견과류
- 달걀, 유제품
예시 섭취량
- 해산물: 일주일에 2~3회, 한 번에 손바닥 크기 정도
- 살코기: 하루 총 80~120g 정도(기본 단백질량 겸용)
- 견과류: 하루 한 줌(약 20~30g)
특정 미네랄만 과하게 챙기기보다는, 다양한 단백질·해산물·견과류를 고루 섭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목 건강에 좋은 음식 & 예시 섭취량 한눈에 보기
| 분류 | 목에 좋은 이유 | 예시 섭취량 (성인 기준) |
|---|---|---|
| 수분·따뜻한 물 | 목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 건조로 인한 자극 완화 | 하루 총 수분 1.5~2L, 따뜻한 물·차 3~5컵 |
| 꿀 | 목을 부드럽게 감싸고 칼칼함·기침 완화에 도움 | 꿀 1~2큰술, 꿀음료 1~2컵 |
| 배·도라지 | 목·기관지를 편안하게, 마른기침 완화에 도움 | 배 1개 또는 배즙 1~2포, 도라지 10~15g |
| 생강 | 몸을 따뜻하게, 혈액순환을 도와 목 컨디션 관리 | 생강차 1~2컵 (컵당 생강 5~10g) |
| 비타민 A·C 식품 | 점막 보호, 염증·면역 기능 지원 | 과일 하루 1~2회, 채소 매 끼니 1~2가지 |
| 점액질 식품 | 목 점막을 부드럽게 코팅해 자극 완화 | 연근 30~50g, 마 30~50g, 해조류 하루 한 번 |
| 아연·셀레늄 식품 | 면역력 뒷받침, 인후염 반복에 도움 | 해산물 주 2~3회, 견과류 하루 한 줌 |
마무리: 음식과 생활습관을 함께 관리하기
목 건강은 한 번 나빠지면 회복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평소 식단과 습관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소개한 따뜻한 물, 꿀, 배·도라지, 생강차, 비타민 A·C 식품을 식단 속에 조금씩 자주 넣어주고, 동시에 실내 습도 관리, 과도한 고함·노래·장시간 통화 줄이기, 금연·금주 등을 실천해 보세요.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위한 내용이며, 목 통증·쉰 목·이물감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삼키기 힘든 증상이 있을 경우 음식만으로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반드시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