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체인소맨: 레제편〉 100분 안에 정리되는 핵심: 줄거리 흐름 + 관전 체크리스트
체인소 맨은 늘 그렇지만, 레제편은 특히 “분위기”가 확 바뀌는 구간이죠. 저는 처음 이 파트를 봤을 때, 액션보다도 “아… 덴지는 진짜로 누군가를 좋아해버렸구나” 그 감정이 더 크게 남았어요. 그래서 오늘은 100분 안에 머릿속이 정리되도록 줄거리 흐름을 먼저 잡고, 알면 좋은 관전 체크리스트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이 영화가 어디부터 이어지나
- 본작은 TV 애니 1기(카타나맨 사건 이후) 시점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흐름입니다.
- 덴지는 ‘체인소 맨’으로서 공안 특이4과 임무를 수행하며, 마키마와의 관계에 들떠 있는 상태에서 레제를 만나며 일상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2) 줄거리 요약
1) 비 오는 날의 만남 → ‘평범한 설렘’이 들어온다
덴지는 갑작스러운 비를 피하다가 레제를 만납니다. 레제는 카페에서 일하는 친절한 소녀로 등장하고, 덴지는 “나도 이런 일상을 살아볼 수 있나?” 같은 감정에 확 끌려가요. 이 구간이 중요한 이유는, 레제편이 단순한 전투 에피소드가 아니라 덴지의 ‘연애 감정’이 본격적으로 서사 엔진이 되는 편이기 때문입니다.
2) 친해짐 → 덴지의 선택지가 둘로 갈라진다
덴지는 마키마에게도 끌리고, 레제에게도 끌립니다. 이게 단순한 “바람기”가 아니라, 덴지 입장에선 처음으로 삶의 방향(누구와, 어떤 일상)을 상상하게 된 순간이라서 더 위험해져요. 밤에 학교에 몰래 들어가 수영을 배우는 장면 같은 ‘달콤한 시간’은, 뒤에 올 폭발을 위한 대비로 기능합니다.
3) 반전: 레제의 정체 공개 → ‘폭탄’이 터진다
레제는 어느 순간부터 “보호받는 인물”이 아니라 “사냥하는 인물”로 바뀝니다. 불꽃놀이(축제) 장면을 거치며 레제는 덴지에게 도망치자고 제안하고, 덴지가 망설이자 레제는 갑자기 본색을 드러냅니다. 그녀는 덴지를 제압하며 폭탄 악마(봄 데빌)로서의 정체를 공개해요.
4) 추격전: 공안 vs 레제 → 덴지 팀이 ‘완전 붕괴’ 직전까지 간다
레제는 공안 인원들을 빠르게 쓰러뜨리며 덴지를 몰아붙입니다. 여기서부터는 “누가 더 강하냐”보다, 덴지의 몸과 마음이 동시에 털리는 구간이에요. 덴지의 임시 파트너 빔(샤크 데빌), 아키, 그리고 새 파트너 엔젤 데빌까지 얽히면서 추격이 커지고, 레제에겐 태풍 데빌까지 합류해 전장이 커집니다.
5) 전투의 ‘체인소 맨식 해법’: 바보 같지만 효과적이다
레제편 전투는 체인소 맨 특유의 “논리보다 추진력”이 살아 있어요. 대표적으로 덴지가 빔의 상어 형태를 활용해 전투를 풀어가는 장면은, 이 작품이 왜 ‘극장판 체감’에 잘 맞는지 보여주는 포인트로 자주 언급됩니다.
6) 바다로 가는 결전 → 레제의 진심이 완전히 ‘거짓’만은 아니었을 수도
싸움 끝에 전장은 해안/바다로 이어지고, 덴지는 레제를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 폭발을 봉인하려는 식의 결단을 합니다. 이후 레제는 “임무였고 감정은 없었다”고 말하지만, 덴지는 “그렇다면 나에게 수영을 가르칠 이유가 없지 않냐”고 받아쳐요. 여기서 레제편이 강한 이유가 나옵니다. 사랑이 ‘진짜/가짜’로만 나뉘지 않는다는 느낌이 남거든요.
7) 결말: ‘만나자’는 약속 → 하지만…
덴지는 다음 날 카페에서 만나자고 제안하고, 레제도 흔들립니다. 레제는 마음을 바꿔 덴지를 만나러 가지만, 그 길목에서 마키마에게 가로막혀 제거됩니다(엔젤 데빌의 공격 묘사 포함). 덴지는 꽃다발을 들고 기다리지만 레제는 오지 않죠. 그리고 엔딩은 씁쓸한 여운으로 마무리됩니다.
3) 관전 체크리스트 10
A. 보기 전 체크 (5)
- 1) 덴지의 “욕망”을 정리하고 들어가기: 덴지는 “연애”가 아니라 “평범한 삶”을 갈망합니다. 레제는 그 꿈을 건드립니다.
- 2) 마키마 vs 레제는 ‘누가 더 예쁜가’가 아니라 ‘누가 덴지를 어떻게 움직이는가’로 보기
- 3) 빔/엔젤 데빌 같은 조연의 기능 기억: 이 편은 조연이 전투 구성을 실제로 바꿉니다.
- 4) “달달한 장면 = 나중에 더 아픈 장면” 신호로 받아들이기
- 5) 가능하면 큰 화면 추천: 액션 구간의 속도감, 폭발 연출은 영화관같이 큰 화면으로 보면 더 몰입됩니다.
B. 보면서 체크 (3)
- 6) 레제가 웃을 때, 카메라가 어디를 오래 잡는지: 인물의 ‘진심/연기’가 구도에 힌트로 깔릴 때가 있어요.
- 7) 덴지가 망설이는 순간의 ‘침묵’: 대사보다 더 많은 걸 말해줍니다.
- 8) 전투가 커질수록 덴지가 “이기기”보다 “지키기/붙잡기”에 가까워지는지
C. 보고 난 뒤 체크 (2)
- 9) 레제는 덴지를 좋아했을까? → 정답 찾기보다 “그런 감정이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였나”를 생각해보기.
- 10) 마키마의 개입이 의미하는 것: 이 편은 ‘연애 서사’처럼 시작하지만, 결국 세계의 룰이 덴지 위로 덮쳐오는 방식으로 끝납니다.
핵심 요약
- 줄거리: 덴지가 레제를 만나 설렘을 느끼지만, 레제가 폭탄 악마로 정체를 드러내며 공안과 대규모 전투로 번지고, 결국 레제는 마키마 개입으로 덴지를 만나지 못한 채 끝납니다.
- 핵심 관전: ‘로맨스처럼 시작 → 추격전 → 씁쓸한 약속’이라는 감정 곡선
- 체크리스트: 레제의 표정/구도, 덴지의 침묵, 전투의 목적 변화(이기기 vs 지키기)를 잡으면 만족도가 올라갑니다.
정리하면 극장판〈체인소맨: 레제편〉은 “덴지가 처음으로 ‘도망치고 싶은 삶’을 상상한 순간, 그 상상이 가장 잔인하게 부서지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편을 액션보다 감정 스릴러로 기억하게 되더라고요. 여러분은 레제편에서 뭐가 더 크게 남았나요? 폭발? 전투? 아니면 덴지의 표정?